화학뉴스

국내 톨루엔 내수가격이 2월부터 폭락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톨루엔(Toluene) 시장은 국제가격과 연동돼 반영되고 있으나 2014년 10월부터 국제유가 폭락세가 심화돼 생산기업들의 재고 손실이 악화되고 있다.
톨루엔 가격은 2014년 9월6월 FOB Korea 톤당 1111달러에서 2015년 1월16일 503달러로 폭락했으며 내수가격도 kg당 1250원에서 650원 수준으로 반토막났다.
톨루엔은 SK종합화학, GS칼텍스, 여천NCC가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톨루엔 폭락으로 재고 손실을 겪고 있다.
톨루엔 생산기업들은 재고 손실을 줄이기 위해 2015년 2월부터 국제가격과 연동 비중을 낮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톨루엔 시장은 국제가격이 100원 폭락하면 내수가격도 100원 떨어졌으나 생산기업이 재고손실 부담을 이유로 2015년 2월부터 국제가격 변동폭에 50% 수준만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요기업들은 국제가격이 인상될 때는 없었던 일이라며 국제가격에 연동해 공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생산기업들은 점차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추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용제용 톨루엔은 수요가 미미해 장기계약이 없고 대부분 현물거래로 가격변동 폭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며 “톨루엔 가격이 6개월만에 반토막난 것은 처음 있는 사례로 생산과 구매 사이에서 타협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