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정유기업 흑자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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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예측 않고 현물 대응 … 재고물량 줄이고 가동률 낮춘 덕분 화학뉴스 2015.02.16
정유기업들이 국제유가 폭락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현대오일뱅크만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는 2014년 영업실적에서 예상대로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고, SK이노베이션과 S-Oil은 비교적 선방한 가운데 현대오일뱅크만이 유일하게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나머지는 국제유가가 폭락한 4/4분기에 정유 사업에서만 1조원에 가까운 재고평가 손실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오일뱅크는 석유화학이나 윤활유 사업도 하지 않고 정유 사업에만 집중하고 있어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동절기에는 난방유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정유기업들은 3개월 이후 사용할 재고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상치 못하게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대부분의 정유기업들은 재고평가 손실이 극대화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평가 손실은 SK이노베이션 9000억원, GS칼텍스 8000억원, S-Oil 5000억원, 현대오일뱅크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 특히, 정유사업 영업적자는 SK이노베이션 6284억원, GS칼텍스 9726억원, S-Oil 6987억원에 달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영업이익 192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국제유가를 예측하지 않고 시장상황을 확인한 다음에 대응했고 정제능력이 작아 현물 대응을 늘리며 재고를 크게 줄인 덕분”이라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국제유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고물량을 평소보다 30% 낮추어 관리했고, 공장가동률도 낮게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도화 설비를 풀가동하고 가격은 낮지만 경제성과 생산수율이 좋은 남미, 북해산 원유 등 중질유를 도입해 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산공단의 삼성토탈, 롯데케미칼 등 인접한 석유화학 공장들과 공동으로 구축한 배관망을 통해 잉여 반제품과 수소 스팀 등을 활발히 거래한 것도 원가절감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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