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RI, 애플은 전제품에 비할로겐 적용 … 용도에 따라 차별화 필수
화학뉴스 2015.02.16
세계적으로 비할로겐(Non-Halogen) 난연제 채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기업들도 할로겐에서 탈피한 비할로겐 채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월12-13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열린 <플래스틱 및 컴파운딩 기술 교육>에서 한국BASF 양재모 과장은 <플래스틱 첨가제의 이해 및 활용> 발표를 통해 “플래스틱첨가제는 중합단계부터 완성단계까지 채용되는 양은 적지만 상품성을 높이는 핵심 원료”라며 “첨가제 적용으로 플래스틱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플래스틱첨가제는 난연제, 대전방지제, 반감제, 산화방지제, 안정제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난연제는 최근 난연성을 요구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증가함에 따라 채용이 늘고 있으며, 특히 비할로겐계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애플은 이미 모든 제품에 비할로겐 난연제 채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삼성은 코스트를 이유로 채용을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롬계로 대표되는 할로겐계는 저가격에 효과가 검증돼 폴리올레핀(Polyolefin), PVC(Polyvinyl Chloride), 폴리에스터(Polyester) 등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비할로겐계인 인계, 미네랄 무기계, 멜라민(Melamine)계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아직까지 수요비중은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전방지제는 정전기 발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첨가제로 플래스틱을 펠릿 중합 후 파우더 상태에서 벌크백에 담길 때 마찰을 방지해 화재 가능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양재모 과장은 “폴리머 타입은 안정성이 높은 장점을 가지는 반면 매트릭스형성을 위해 많은 양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PP(Polypropylene)가 가진 고유의 물성을 흐트러트리는 단점이 있어 용도에 따라 차별화해 채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핵제는 투명도와 강성을 증가시키는 용도로 주로 채용되며 안정제는 광안정제와 열안정제로 분류하고 있다. 안정제는 페놀계와 인계로 구분되며 페놀계는 저온과 고온에서 모두 채용이 가능한 반면 인계는 고온에서만 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장기내열성과 가공안정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페놀계와 인계를 1:1에서 4:1의 비율로 블렌드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열안정성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Hydroxylamine은 장기내열성과 가공안정성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효과적인 첨가제로 각광받고 있으나 고온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PO에만 한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Thiosynergists는 저온에서만 반응해 장기내열성은 보유하고 있으나 가공안정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민지 기자> <화학저널 2015/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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