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SK․S-OIL 등급 하향 우려 … P-X 침체로 재무부담 악화
화학뉴스 2015.03.26
한국신용평가는 국내 정유기업이 저마진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한국신용평가는 3월2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국 정유․철강․화학기업과 한국 정유․건설기업의 신용도 전망> 세미나를 개최해 “정유산업은 중국 증설 뿐만 아니라 대체 에너지를 통한 석유제품 생산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송민준 파트장은 “정유4사는 2014년 영업손실이 8000억원에 달했다”며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손실만 2조8000억원에 육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1-2013년까지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던 국내 정유기업들은 석유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2014년에는 1조7000억원까지 감소했다”며 “P-X(Para-Xylene)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영업현금창출력도 악화돼 재무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민준 파트장은 “국제유가는 급락한 반면 제품가격이 뒤늦게 반영돼 정제마진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체 에너지를 통한 석유제품 생산이 늘고 있어 정제마진 개선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5년 1/4분기까지 정제마진이 개선된 이유는 미국 등의 석유공급 차질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최근 2주간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는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순차입금 대비 EBITDA가 4배 이상으로 유지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화학저널 2015/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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