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케미칼이 다우케미칼(Dow Chemical) 기초화학사업부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화케미칼은 4월3일 다우케미칼 기초화학사업부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글로벌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칼은 2013년 12월 가성소다(Caustic Soda) 등 기초화학사업부를 매각하거나 분사해 구조조정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4년 초부터 한화케미칼을 비롯한 국내기업들이 관심을 표시했으나 매각가치가 5조원대로 추산되는 등 막대한 인수 비용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2014년 11월 말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 결정을 발표하면서 다우케미칼 기초화학사업부 인수는 자연스럽게 뒤로 밀렸다”며 “현재로서는 삼성 석유화학부문 인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우케미칼 인수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만 했을 뿐 대외적으로 진행한 절차는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시에는 한화케미칼이 다우케미칼 기초화학 사업 인수와 관련해 현장실사까지 마쳤으나 다우로부터 어떠한 대답도 듣지 못한 채 귀국했다는 설이 파다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