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시세가 비정상적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50-60달러 사이에서 오락가락하고 있으나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월 초부터 시작된 폭등국면이 4월 중순까지도 지속되고 있고 오히려 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도 이란과의 핵협상, 중동정세의 유동성, 미국의 석유 시추리그 수 감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를 밑도는 수준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기자금의 장난이 아니고서는 강세를 지속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초강세를 장기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봄철 들어 정기보수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공급이 줄어들어 강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으나 국내기업들이 SM 정기보수를 집중하는 것을 제외하고서는 가격폭등을 유발할만한 수급타이트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스팀 크래커는 예년에 비해 정기보수가 분산되고 있고 중국수요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폭등으로 이어질 요인은 전혀 없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에틸렌 가격은 2월 초 830달러를 최저로 급등과 폭등을 반복한 끝에 4월17일 1370달러로 치솟아 10주만에 540달러가 폭등했다. 반면, 나프타는 512달러에서 568달러로 56달러 상승하는데 그쳤다. SM 역시 1월 중순 822달러를 기점으로 상승, 급등, 폭등을 반복한 끝에 4월17일 1377달러로 올라섬으로써 13주만에 555달러 폭등했다. 주원료 벤젠은 570달러에서 855달러로 285달러 상승에 그쳤다. LDPE는 2월 말까지 11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4월17일 1435달러로 7주만에 335달러, HDPE도 1100달러 수준에서 1330달러로 230달러, GPPS는 1월 말 1100달러에서 1400달러로 300달러 폭등했다. 과거에는 폴리머 가격이 7-8주만에 300달러 안팎 변동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화학저널이 석유화학제품 가격을 체크한 이후 2015년과 같은 이상한 가격변동 현상을 목격한 것은 유래가 없었다. 아무리 정기보수가 집중돼도 나프타 가격이 거의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상태에서 에틸렌, SM이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폭등하고 PE, PS가 50-100달러의 널뛰기를 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2014년 국제유가가 100-110달러 수준에서 40-50달러로 폭락함으로써 석유화학기업들이 엄청난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손실을 만회하겠다고 무작정 가격폭등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단언할 수 있다. 무역상이나 유통상은 거래차익을 얻는 장사가 목적이지만 석유화학기업은 장기적으로 영업을 유지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사꾼들과 담합해 가격폭등을 유발시키고 엄청난 차익을 취한다면 투기꾼이나 장사꾼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특히, 중국 석유화학기업들은 국제가격 폭락으로 많은 손실을 입어 가격폭등이 싫지만은 않겠지만 중국 수요기업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중국이 최근 들어 한국산 석유화학제품 수입을 줄이고 중동산이나 미국산 수입을 확대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결코 거래가격이 모두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내 석유화학기업 및 동아시아 무역·유통 관계자들이 5월 서울회의에서 무엇을 논의하는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화학저널 2015년 4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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