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과 현대코스모가 P-X(Para-Xylene) 플랜트를 정기보수하는 동안 원료인 M-X(Mixed-Xylene)를 현물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은 P-X 90만톤 플랜트를 2015년 3월부터 정기보수함에 따라 원료인 M-X를 4만톤 수준 상업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코스모도 P-X 80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해 M-X를 수출했다.
이에 따라 국내 M-X 수출은 1월 1만2389톤, 2월 1만9665톤에서 3월 4만3291톤, 4월 5만271톤으로 2-3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P-X 플랜트가 정기보수와 시장침체에 따른 가동률 저하로 원료인 M-X를 현물거래로 돌렸다”며 “하지만, 일시적인 판매에 불과한 것으로 6-7월 다운스트림인 폴리에스터(Polyester) 시장이 성수기에 돌입하면 P-X 가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M-X 가격은 3-4월 공급과잉을 지속함에 따라 3월 말 FOB Korea 톤당 590달러 수준까지 폭락했으며 4월 말부터 공급과잉이 완화되면서 5월부터 6월 초까지 700달러대 초반을 형성하고 있다.
아시아 M-X 시장은 7-8월 일본 Taiyo Oil이 M-X 70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고 폴리에스터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수급타이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M-X와 P-X의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을 맴도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P-X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