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7일 국제유가는 주요국 증시 약세, 공급 증가 및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47.39달러로 전일대비 0.75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15달러 급락해 53.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58달러 하락해 52.87달러를 형성했다.

7월27일 국제유가는 중국 증시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 증시가 모두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Shanhai) 종합지수는 중국 당국이 시장 부양조치를 중단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일대비 8.5% 급락했다. 중국 증시의 급락으로 유럽과 미국 증시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유럽지수인 Stox600 지수는 전일대비 약 2.21% 하락했으며, 미국 다우존스지수도 약 0.73% 떨어졌다.
원유 공급 증가 및 증가 전망도 하락에 일조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7월1-23일 이라크의 원유 수출이 306만배럴로 전월대비 4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이라크 원유 수출은 302만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2015년 4/4분기 미국의 원유 생산 전망을 1만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전망은 Baker Hughes가 7월24일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를 전주대비 21기 증가한 것으로 추산한데 기인한다.
미국 달러화 약세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7월27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09달러로 전일대비 0.9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