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폴리실리콘(Polysilicon) 국제 거래가격이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며 15달러 붕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PV인사이트에 따르면, 8월2일 고순도(9N)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은 kg당 15.26달러로 전주대비 0.52% 하락해 2012년 12월 15.35달러 이후 2년7개월 만에 사상 최저치를 가록했다.
2014년 7월 21달러까지 상승한 뒤 1년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매주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 당분간 현재 추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폴리실리콘은 글로벌 공급과잉 및 중국기업 증설로 15달러를 하회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2015년 태양전지 기준 폴리실리콘은 수요량이 약 30만톤, 공급량은 36만톤으로 수요 대비 공급량이 20% 정도 초과된 상황이다.
한편, 중국 GCL이 생산설비를 2015년 7만톤, 2016년 7만5000톤까지 증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OCI는 2015년 2/4분기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급감했고 1/4분기 비해서는 9% 줄었다. 폴리실리콘 판매량은 1/4분기 대비 5% 증가했으나 판매단가가 10% 가량 하락했으며, 디보틀래킹으로 ㎏당 2달러 정도 코스트 절감을 달성했으나 최근 가격 하락에 효과가 반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실리콘 관계자는 “3/4분기에는 폴리실리콘 정기보수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나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태양광전지 수요가 예년처럼 하반기에 집중된다면 반등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