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H, 1/4분기 영업이익 709억엔으로 폭증 … 시황 호조에 엔저로
화학뉴스 2015.08.21
일본 화학 메이저 7사는 시황호조 및 엔저에 힘입어 2/4분기 영업실적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Mitsubishi Chemical Holdings(MCH)은 2015년 2/4분기 영업이익이 709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140.5% 증가했다. Taiyo Nissan의 연결효과 97억엔에 폴리올레핀(Polyolefin)을 중심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해외 자회사 이익도 더해 경상이익이 745억엔으로 158.6% 증가했고, 순이익은 336억엔으로 494% 폭증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MCH는 2/4분기 매출도 9410억엔으로 16.0% 증가했다. 원료가격과 동반 하락한 화학제품의 수익 감소액을 Taiyo Nissan의 매출 확대가 상쇄했으며, 전지소재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Ethylene), PTA(Phthalic Acid) 시황이 다소 개선된 화학사업, 스프레드가 확대된 폴리머사업 2개 부문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헬스케어 부문은 로열티 수입이 늘어난 반면 연구개발 비용은 줄어들어 영업이익 개선이 이루어졌다. 3/4분기는 시황이 다소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2/4분기 증가폭이 커 9월 중간결산 영업이익이 1000억엔으로 기존 예상치에 비해 15.8%, 순이익이 480억엔으로 33.3% 늘어날 것으로 상향조정했다. MCH를 비롯해 Asahi Kasei Chemical(AKC), Tosoh 등 3사는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howa Denko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에틸렌 수출을 늘려 영업이익이 대폭 확대됐다. 2015년 2/4분기 나프타(Naphtha) 가격은 kg당 4만8800엔으로 6만9900엔이었던 전년동기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원료가격이 하락한 한편 해외설비의 정기보수 등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져 에틸렌을 비롯해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여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환율은 달러당 약 122엔으로 약 20엔 가량 하락했다. 엔저가 진행됨에 따라 컴파운드 및 엘라스토머 등 자동차용 소재를 중심으로 특히 미국에서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 및 고기능필름, EP(Engineering Plastic) 이외에도 농약 및 사료첨가물, 의약품 등도 수혜를 입었다. 석유화학 부문의 호조와 엔저 기조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한 MCH 및 AKC, Mitsui Chemicals(MCC) 4사는 2015년 9월 중간결산의 영업이익을 상향조정했다. MCC는 2016년 3월 영업이익도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전체 영업실적을 공개한 ShinEtsu Chemical은 6분기 연속으로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Tosoh는 1/4분기 트구가 없어져 순이익이 감소했다.
표, 그래프: < 일본 화학기업의 2015년 2/4분기 영업실적 >
<화학저널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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