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환경규제로 생산량 축소 … 미국수출 재개도 영향
화학뉴스 2015.09.01
사카린 국제시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사카린 가격은 중국 생산능력 1위인 국영기업이 환경규제에 대응하지 못해 생산량을 축소함에 따라 30% 가량 상승했다. 2015년 봄 미국에서 중국산에 대한 반덤핑과세를 철회함에 따라 미국 수출량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쳐 수급 타이트가 계속돼 시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카린은 합성감미료의 일종으로 글로벌 수요는 연간 약 3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3대 메이저가 주요 공급자로 최대 메이저인 국영기업이 세계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카린은 제조과정에서 냉각반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동남아 및 인디아 등 기후가 따뜻한 나라에서 생산된 것은 비교적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어 중국산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 그러나 2015년 들어 개정환경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중국 사카린 수위기업은 폐수 및 분진, 악취 등의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생산량을 축소하기 시작했으며, 나머지 2개사도 생산량이 수천톤에 그쳐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2-8년 전에 시행한 중국산 반덤핑과세를 2015년 봄 해제함에 따라 중국의 사카린 수급타이트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중국 수위기업이 환경규제 대응이 힘들 것으로 보여 생산량 축소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증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사카린 생산기업도 있으나 가동은 당분간 요원할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사카린 가격은 1kg당 8.5달러 수준이나 앞으로도 수급타이트가 지속돼 9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5/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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