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정유공장, 에틸렌(Ethylene) 크래커, 유도제품 플랜트 등을 포함한 석유·화학 컴플렉스는 다양한 연산제품을 산출하는 장치산업으로, 일본은 소비지 정제주의 원칙 아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각지에 컴플렉스를 건설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는 석유 컴플렉스 고도통합 운영기술에 관한 시험연구, 기술 향상 및 실용화를 목표로 고도통합운영기술연구조합(RING)을 통해 연산제품 유통, 유틸리티 공동이용 등 정유공장과 에틸렌(Ethylene) 크래커의 제휴 및 일괄운영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정유 및 석유화학 내수가 감소세를 지속함에 따라 정유공장과 에틸렌 크래커를 폐쇄하는 등 급격한 구조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2014년 1월 사업재편을 고려한 산업경쟁력강화법을 제정·시행했다.
특히 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석유 관련산업의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석유 컴플렉스에 입지한 석유화학 플랜트와 자본의 장벽, 지리적 장벽을 초월해 통합운영·사업재편을 추진함으로써 연료와 석유화학제품의 유연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화, 설비 공유·폐기 등에 따른 최적화, 제조원가 감축 등을 진전시킴으로써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유공장과 에틸렌 크래커의 통합운영·사업재편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