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스마트그리드 및 ESS(Energy Storage System) 활용이 활발한 메릴랜드(Maryland) 주정부와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한다.
한국전력은 10월16일 미국 메릴랜드 정부와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 신산업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원격검침인프라(AMI), ESS,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관련 사업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 및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메릴랜드 전력인프라의 고도화, 대규모 ESS 구축 사업에 국내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릴랜드는 뉴욕, 워싱턴DC 등 대도시와 인접해 광대한 전력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주 단위 에너지효율 고도화 사업, 대형 ESS 구축과 노후 송전망의 스마트그리드 적용이 활발하다.
한전은 5월 래리 호건 주지사 방한 시 메릴랜드 주정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에너지 신산업 분야 상호협력 의사를 교환했으며, 9월에는 주한 메릴랜드주 대표부와 MOU에 관한 세부내용을 협의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국과 메릴랜드 주정부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길 메릴랜드 주정부 상무장관은 “한전과의 MOU는 한국과 메릴랜드 주정부의 우호관계를 증진하는 계기가 됐으며 양국 경제협력과 일자리 창출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