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노후 태양광 폐모듈을 재활용하고 친환경 폐모듈 자원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태양광발전소의 모듈 내구연한은 평균 15-20년으로 2-3년 이후 2000년 이전에 설치된 폐모듈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폐모듈을 자원화하는 기술과 기반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는 전국 태양광 설비용량의 38%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 이후 폐모듈이 매년 1000톤 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녹색에너지연구원에 폐모듈 자원화센터를 설립해 재사용 가능한 실리콘(Silicone) 웨이퍼 회수방안을 연구하고 중저가의 재활용 모듈을 생산해 공급키로 했다.
태양광 전문가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폐모듈 자원화사업 기본계획을 2016년 3월까지 수립할 예정으로, 기본계획에는 자원화 시스템 설비 및 연구장비 구축 방안, 자원회수, 고순도화, 재활용 태양전지 제조기술 개발, 지역기업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방안 등이 포함된다.
기본계획이 완료되면 환경부에 센터 설립과 기술 개발에 필요한 국비지원을 건의해 2017년 연구개발 장비  구축을 통해 폐모듈 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회수한 폐모듈을 80% 이상 재활용해 자원순환 및 환경개선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며 “관련기술을 지역기업에 이전하면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