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에도 수익성 개선으로 풀가동 … 가동률 80%로 감산해야
화학뉴스 2015.11.18
국내 PC 플랜트가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풀가동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PC(Polycarbonate) 생산능력은 LG화학 16만톤, 삼성SDI 20만톤, 삼양화성 12만톤, 롯데케미칼 10만톤으로 롯데케미칼이 삼성SDI의 20만톤을 인수할 예정이며 2015년 11월 기준 100% 가동하고 있다. PC 수요는 늘어나지 않았으나 BPA(Bisphenol-A)가 톤당 850-900달러로 폭락해 BPA와의 스프레드가 1200달러 이상 벌어짐에 따라 마진 개선을 위해 풀가동을 강행하고 있다. 하지만, 풀가동으로 아시아 공급과잉이 악화되고 있어 PC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 타이완 생산기업들은 대부분 가동률을 조정하기 시작해 국내기업들도 감산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것을 틈타 풀가동을 지속하고 있으나 결국 2015년 12월 말에서 2016년 1월에 공급과잉 악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공급과잉을 방지하기 위해 8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발혔다. PC 생산기업들은 높은 수익성을 포기하지 못하고 경쟁기업의 가동률 조정에만 관심을 보이는 등 눈치만 보며 풀가동을 계속하고 있다. PC 관계자는 “마진이 좋을 때 풀가동을 하지 않으면 경쟁기업에 비해 손해인데 누가 먼저 감산하겠느냐”며 “공급과잉 악화가 가시화되지 않는 이상 풀가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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