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를 위해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투자를 본격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11월26일 이사회에서 파주에 신규 P10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총 1조8400억원 상당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11월27일 발표했다.
P10 공장은 9세대 이상 초대형 및 플렉서블(Flexible) 생산라인으로 구성된 OLED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2015년 착공해 2018년 상반기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8월 LCD(Liquid Crystal Display) 생산 20주년 기념 중장기 전략발표회에서 투자의 중심을 LCD에서 OLED로 전환하고 2018년까지 총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구미공장에 1조500억원을 투자해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형 및 플렉서블 중심의 P10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건설하고 있는 구미 6세대 공장은 생산능력이 월 7500장 수준으로 2017년 상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P10 공장에 앞으로 10조원 이상을 투자함으로써 10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35만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를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객 수요 및 시장상황에 대한 면밀한 예측과 검토를 통해 단계적으로 세부 사항을 결정키로 했으며, 특히 대규모 투자를 통해 대형은 물론 플렉서블 OLED 시장도 선도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 한상범 사장은 “P10 공장 건설은 한국이 디스플레이산업에서 OLED를 통해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역사적인 투자”라며 “LG디스플레이는 P10을 반드시 세계 OLED 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