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유통기업 대상 신용등급 평가 … 자금흐름에 긍정적 작용
화학뉴스 2015.12.24
LG생명과학이 국내 제약기업 가운데 최초로 의약품 유통기업과 무담보 거래를 실시한다.
LG생명과학은 거래 의약품 유통기업들에게 신용평가를 통해 무담보 거래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홍콩 신용평가기관을 통해 현재 거래하고 있는 유통기업 600여곳의 신용도 등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생명과학은 유통기업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담보를 없애고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으로 담보를 대신하기로 결정했다. 신용보증에 따른 수수료 역시 LG생명과학이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다만, 신용보증으로 담보를 갈음하는 조건으로 매월 말일인 대금 결제일을 약 10일 가량 앞당길 것을 요청했다. 무담보 거래 정책은 한국릴리 등 일부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시행하고 있지만 국내 제약기업이 실시하는 것은 LG생명과학이 최초이며, 의약품 유통기업들은 LG생명과학이 상생 도모를 위해 무담보 거래 정책 전개함으로써 유통기업들의 부담을 일정 부분 해소해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의약품 유통기업들은 그동안 담보 설정에 따른 수수료 부담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판단하고 제약기업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왔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최근 제약기업 유통담당자에게 <담보에 따른 지급보증수수료 부담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한 것을 알려졌다. 의약품 유통 관계자는 “LG생명과학의 무담보 거래 정책은 제약과 유통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LG생명과학의 결정으로 의약품 유통기업들의 자금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L> <화학저널 2015/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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