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에틸렌(Ethylene) 공급능력이 86만톤에 달하게 됐다.
석유화학 메이저 CAP(Chandra Asri Petrochemical)는 2015년 9월25일부터 실시한 NCC(Naphtha Cracking Center) 정기보수 및 생산능력 확대 공사를 예정보다 일주일 이른 12월 셋째주에 완료했다.
총 3억8000만달러를 투입했으며 나프타 크래커를 1기 증설함으로써 전체적으로 40%의 생산능력 확대가 이루어졌다.
에틸렌 생산능력은 86만톤으로 확대됐고 프로필렌(Propylene)은 47만톤, C4 유분 31만5000톤, 파이가스 역시 40만톤으로 늘어났다.
인도네시아는 에틸렌 수요가 120만톤에 달하며 CAP는 유일한 공급자로 2002년부터 연평균 50만톤을 공급해왔다.
CAP는 다양한 석유화학 원료의 생산 확대를 발판 삼아 유도제품에 대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에틸렌은 CA(Chlor-Alkali)를 강화하고 있는 Asahimas Chemical 등 인근 유도제품 생산기업에 공급하며 EO(Ethylene Oxide) 사업화도 고려하고 있다.
프로필렌은 PP(Polypropylene) 생산에 활용하고 있고 앞으로 PP의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C4 유분은 자회사 PBI(Petrokimia Butadiene Indonesia)가 부타디엔(Butadiene) 10만톤 추출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자동차 타이어 메이저 미쉐린(Michelin)이 55%, PBI가 45% 출자하는 합성고무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CAP는 총 4억3500만달러를 투입하고 미쉐린의 기술을 활용해 SSBR(Solution-Styrene Butadiene Rubber) 및 PBR(Polybutadiene Rubber) 12만톤 생산설비를 2018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C4 및 C5 유분, 파이가스 등은 CAP에 출자하고 있는 타이의 메이저 SCG Chemical과 협력해 신규 유도제품 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파이가스는 벤젠(Benzene) 추출설비를 설치하여 SM(Styrene Monomer) 원료로 자체 소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단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CAP는 앞으로 SCG Chemical과 연계하여 파이가스의 유효 활용 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