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Huawei)가 PC급 메모리를 탑재한 신규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정보통신(IT) 매체 MyDrivers는 화웨이가 1월 개최되는 가전쇼 CES를 통해 6GB 램을 탑재한 과 대화면 모델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월3일 보도했다.
화웨이의 차기 스마트폰 시리즈인 P9은 5.2인치 스크린에 6GB 램을 장착하고 있으며 라이트 모델은 5인치 스크린에 4GB 램, 맥스 모델은 소형 태블릿에 가까운 6.8인치 스크린에 6GB 램을 탑재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프리미엄 노트북의 램 사양이 8GB 정도로 P9의 메모리 성능은 웬만한 노트북 사양을 능가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Apple)의 <아이폰 6S>는 2GB 램을 탑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는 각각 3GB, 4GB의 램을 탑재하고 있다.
P9 시리즈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기린950으로 기존제품과 동일하다.
기린950은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AP이며 자회사 하이실리콘(HiSilicon)을 통해 2004년부터 반도체 개발에 착수해온 결과물이다.
화웨이는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자체 생산한 AP를 탑재하는 스마트폰 제조기업으로 떠올랐다.
MyDrivers의 보도에 따르면, P9은 5000위안(89만5000원)대에 판매되고 듀얼카메라와 지문인식 기능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