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케미칼은 2015년 매출이 6589억78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3%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90억3000만원으로 43.2% 감소했다고 2월1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1억6000만원으로 35.7% 감소했다.
TK케미칼은 TPA(Terephtalic Acid) 및 MEG(Monoethylene Glycol),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등 주요 원료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매출이 줄었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TK케미칼은 바틀용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칩과 폴리에스터(Polyester), 스판덱스(Spandex) 원사를 생산하고 있으며 시장의 29.6%를 점유하고 있는 PET 칩 생산능력이 28만4700톤에 달하고 폴리에스터 원사는 13만 5389톤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판덱스 원사는 2만1900톤으로 40.5%를 점유하며 효성의 뒤를 잇고 있다.
글로벌 합성섬유 시장은 2010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2014년 6096만톤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원료가격이 크게 변동한데 이어 중국기업의 공급과잉 영향으로 시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TK케미칼은 중국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소재 관련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차별화 및 고부가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 12월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우방산업, 경남모직 보유지분을 매각해 149억5768만원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