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합성고무 시장은 금호타이어가 파업을 종료함에 따라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노사간 단체교섭 협상타결로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등 국내 전 사업장을 2016년 2월25일부터 정상가동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5년 8월11일에서 14일까지 근무조별로 4시간씩, 8월17일에서 9월20일까지 34일 동안, 12월17일에서 12월18일까지 근무조별로 4시간씩, 2016년 1월26일부터 1월27일까지 근무조별로 4시간씩 타이어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5년 4/4분기부터 가동률을 회복함에 따라 매출액이 3/4분기 7173억원에서 4/4분기 7833억원으로 올랐고 영업이익도 3/4분기 마이너스 60억원에서 4/4분기 568억원으로 회복했다.
국내 합성고무 시장은 LG화학 및 금호석유화학이 양분하고 있으며 총 생산능력은 BR(Butadiene Rubber)이 57만톤, SBR(Styrene Butadiene Rubber)가 62만톤, S-SBR(Solution-SBR)이 12만톤으로 대부분 타이어용으로 투입되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 등 전방산업 침체로 수요가 부진해 극심한 공급과잉을 계속하고 있으나 금호타이어가 2016년 타이어 가동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미국 Georgia 소재 타이어 공장을 2016년 3월 신규가동할 방침으로 있는 등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