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스컴텍(대표 전재석)이 연속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EP(Engineering Plastics) 생산기업 에스에스컴텍은 최대주주인 삼수홀딩스가 약 5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월25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 증자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는 297만6190주로 발행가액은 1680원이다.
에스에스컴텍은 2014년 7억76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015년 2/4분기 240억원, 3/4분기에는 2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이에 따라 2016년 2월에는 중국 자회사인 혜주시유원화양공사(Huizhou U-One Foryou)를 처분했다.
에스에스컴텍은 2008년 6월 약 112억원을 투자해 유원화양공사의 지분 80%를 취득했으며 2009년 8월에는 3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2013년 이후 스마트폰 부품 사업이 부진하며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2015년 8월 유원화양공사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지분매각 계약을 체결하면서 2-3개월 내로 매출채권 80억원 가량을 받기로 약속했지만 유원화양공사는 매출채권 지급능력이 없어 자금 회수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에스에스컴텍은 2016년 2월19일에도 재무구조 개선등 경영목적 달성을 위해 인셀을 비롯한 이경진, 이현정, 한재준, 전선호, 최은양 등 5인에게 제3자배정 증자방식으로 약 58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