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대표 김대성)가 자체개발한 고셔병 치료제가 멕시코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수화학 자회사인 이수앱지스는 멕시코 식약처에 제출한 의약품 제조판매 품목 「애브서틴주 400단위(이미글루세라제)」 허가신청과 관련해 허가를 받았다고 2월24일 공시했다.
해당 치료제는 멕시코에서 「Asbroder」라는 품명으로 허가 등록됐으며 파트너기업인 PiSA가 멕시코 정부 입찰에서 전체 시장의 60%를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셔병은 몸 속의 낡은 세포들을 없애주는 효소인 글루코세레브로시데이즈(Glucocerebrosidase)의 결핍으로 낡은 세포들이 없어지지 않고 간, 비장, 골수 등에 축적되며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는 유전병으로 보통 4-6만명에 1명꼴로 발병하고 세계적으로는 약 1만명의 환자가 있다.
고셔병 치료제는 세계 시장규모가 1조2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현재 애브서틴과 세레자임 등 2개의 치료제가 동일한 성분으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측은 “애브서틴주 400단위는 희귀질환인 고셔병의 치료제로 결핍된 효소 단백질을 외부에서 주사해 대체 공급하는 방식”이라며 “앞으로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매년 입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