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Novamont가 생분해성 수지 「Mater-Bi」의 친환경 특성을 강화하고 있다.
Mater-Bi는 1996년 열가소성 전분 25%, 폴리에스터(Polyester) 75%를 혼합한 형태로 출시됐으며 이후 식물 베이스 원료의 함유량을 서서히 늘리면서 2014년에는 생분해원료의 함유 비율이 50%까지 향상됐다.
2016년에는 이태리 북부에 건설하고 있는 1,4-BDO(Butanediol) 아젤라산(Azelaic Acid)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생분해원료의 비율이 75%에 달하는 고부가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환경보전 의식이 높은 수요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며 신제품보다 생분해원료의 비율이 낮은 기존제품을 선호하는 수요기업들에게는 각자의 니즈에 맞추어 적절한 수지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18년에는 생분해원료 함유 비율을 75-80%로 더 개선시킬 방침이다.
Novamont는 바이오 플래스틱 분야 메이저로 매출액은 1억8000만유로 수준이며 종업원은 400명에 달하고 있다.
Mater-Bi 생산능력은 12만톤으로 이태리에서 4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미국에도 1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소는 이태리에만 3개 소재하고 있으며 생분해 사업과 관련해 복수의 국제인증기관에서 관련 특허도 다수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Mater-Bi는 열가소성 전분 등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고 사료, 식량 등과 원료 경쟁을 벌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원료 관리 및 확보도 확실하게 보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생분해성 멀티필름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가공된 멀티필름은 각종 농업환경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해당 필름은 수확한 후 따로 벗겨내지 않고 농지에 매장하면 자연적으로 분해돼 필름을 벗겨내기 위한 노동 코스트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유럽과 캐나다 등 일조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빠르게 분해되는 투명 멀티필름을 공급하고 있으며 샐러드용 채소류 등 재배기간이 짧은 작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투명 멀티필름은 최장 60일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수증기 투과율이 낮아 재배 중 온도를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PE(Polyethylene)로 생산한 필름에 가까운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쓰레기봉투나 슈퍼마켓 등에서 사용되는 비닐봉투 용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