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양화성(대표 염장규)은 PC(Polycarbonate) 강세로 2015년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화성은 2015년 매출이 약 2590억원으로 전년대비 16.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0억원 가량으로 2014년 54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PC 가격이 아시아 플랜트들의 정기보수 장기화로 2015년 말 톤당 2100달러에 도달하며 아시아 및 중국을 중심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 영업이익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PC는 국제유가 폭락 속에서도 시황이 호조를 나타냈으나 원료인 BPA(Bisphenol-A)는 가격 하락세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양화성의 자회사인 삼양이노켐은 BPA 판매 악화로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삼양이노켐은 2015년 매출액이 약 2027억원으로 18.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04억원 가량으로 2014년에 이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양이노켐은 삼양화성이 생산하는 PC의 원료인 BPA를 자급화하고 화학 사업 벨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으나 공급과잉 및 국제유가 폭락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