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REC(Renewable Energy)가 아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C는 실리콘 생산기업 Elkem의 계열사로 유럽 태양전지 시장의 최대 메이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 개척을 강화하고 있다.
REC는 유럽‧미국 시장을 태양전지 모듈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Elkem의 솔라 그레이드 실리콘은 기존공법과는 다른 친환경 신규공법을 채용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량을 75% 억제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CO2) 발자국을 생산단계에서부터 감축할 수 있어 미국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UN(국제기구) 기후변화협약 제21회 당사국총회(COP21)가 지구 기온상승폭을 2도 미만으로 제한하자고 합의하면서 태양전지의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진출을 결정한 REC Solar Japan을 통해 주택용 등 중소규모 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PERC(Passivated Emitter and Rear Cell) 구조를 도입한 고출력 모듈 판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 특유의 좁은 지붕에 최적화된 48장 타입 신형 모듈의 양산화도 검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고출력, 최적의 설치를 추구하지만 시장이 요구하는 고발전 니즈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현재 싱가폴에서 실행하고 있는 전원 다양화 프로젝트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요기업 혹은 소비자가 지붕‧토지 넓이와 희망생산량을 의뢰하면 REC가 맞춤형 태양전지 모듈을 판매‧대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으로 다 채우지 못하는 부족전력은 화력발전을 활용해 공급하며 발전비율을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REC Solar Japan의 오쿠야마 사장은 “싱가폴에서 실적을 거둔 프로젝트인 만큼 일본에 적용하면 확실한 차별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 최근 물 위에 태양전지를 설치하고자 하는 수요가 확대됨에 다라 복수의 관련기업과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C는 싱가폴 메인 생산설비, 베트남 위탁설비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총 생산능력을 기존의 1.3GW에서 1.7GW로 늘릴 예정이다.
또 2020년까지 생산능력을 3.5GW 수준으로 확대하고 출하량을 200-300MW로 늘려 글로벌 10위의 태양전지 생산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