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abot이 LiB(Lithium-ion Battery)용 신규 카본 도전조제를 개발하고 있다.
높은 도전성과 두꺼운 슬러리(Slurry)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계적 강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며 소량만 첨가해도 전지 수명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제품은 분산성이 뛰어나 전기자동차(EV), 하이브리드자동차(HV) 등에 탑재되는 LiB용 정극용으로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Cabot의 「LITX3000」은 LiB용 카본 도전조제 LITX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고출력, 고에너지를 중시한 「LITX200」, 성능과 전지수명의 밸런스를 고려한 「LITX50」을 잇는 3세대제품이다.
LITX300은 기계적 강도를 중시하는 설계 아래 제조됐다.
LiB는 성능을 높이기 위해 슬러리 두께가 늘어나고 있으나 전극 제조 중 접거나 휘는 공정에서 슬러리가 벗겨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LITX300은 도전성을 유지하면서 피도면을 따라가기 쉽도록 유연성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Cabot은 카본블랙(Carbon Black)을 비롯해 전자분야를 중심으로 카본소재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납축전지용 카본첨가제 「PBX」와 LiB용 LITX 시리즈에도 주력하고 있다.
LiB는 일반적으로 정극에는 용제계 슬러리, 부극에는 수계 슬러리가 사용되고 있으나 기존의 카본첨가제는 수중에서 분산이 어려워 수계 슬러리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LITX200은 수계에도 쉽게 분산되기 때문에 정극, 부극 모두에 사용되고 있다.
소량만 사용해도 높은 도전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HV 등에서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ITX50은 도전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취급이 용이하고 전지 수명을 고려한 다목적 타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정극용으로 사용되지만 부극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LITX300은 EV, HV 등의 정극에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B는 활성물질에 따라 첨가제 성능이 좌우되기 때문에 LITX 라인업을 확충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니즈에 폭 넓게 대응하도록 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Cabot Specialty Chemicals가 판매를 전담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