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PTT Global Chemical(PTTGC)이 석유화학 생산설비의 신규건설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PTTGC는 2020년까지 총 30억달러를 투입하며 10억달러는 NCC(Naphtha Cracking Center) 건설에, 10억달러는 PO(Propylene Oxide) 및 폴리올(Polyol) 플랜트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10억달러도 새로운 유도제품 사업화에 사용할 방침이며 품목은 합성고무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는 최근 수년 동안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PTTGC는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이 낮은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석유화학제품 확충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유도제품을 늘림으로써 석유화학 컴플렉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현재 ECC(Ethane Cracking Center) 3기, NCC 1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유도제품군을 확대할 수 있는 NCC의 확대가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정유설비와 아로마틱(Aromatics) 설비 등에서 생산된 라이트 나프타 잉여분 150만톤을 외부에 판매해왔으나 앞으로는 신규 NCC의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에틸렌(Ethylene) 5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26만1000톤으로 계획하고 있다.
당초 2018년 1/4분기 착공해 2020년 1/4분기부터 상업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중으로 기술 라이선스와 건축 담당자 등 상세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PO는 Sumitomo Chemical의 기술을 활용해 큐멘(Cumene) 순환이용을 통해 부산물이 없이 생산하며 프로필렌 16만톤을 이용해 PO 2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Foster Wheeler가 기초설계(FEED)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중반 완료할 예정이다.
폴리올은 Sanyo Kasei의 기술을 채용하며 생산능력은 폴리올 13만톤,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시스템하우스 4만톤으로 예정하고 있다.
PO는 Toyota Tsusho와 합작하며 폴리올 및 시스템하우스는 Sanyo Kasei, Toyota Tsusho와 함께 2016년 중 합작기업을 설립해 2019년 2/4분기부터 상업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새로운 유도제품은 C4를 중심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PTTGC는 부타디엔(Butadiene) 추출설비 1기(7만5000톤)를 보유하고 있으나 4만톤은 Ube Kosan에게 장기공급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외부로 판매하고 있다.
신규 건설하는 NCC에도 부타디엔 추출설비를 설치할지 여부 등을 포함해 부타디엔 활용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유도제품 후보로 SSBR(Solution-Polymerized Styrene Butadiene Rubber) 등이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