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케미칼(대표 김해규)은 스판덱스(Spandex) 상업가동이 지연되고 있다.
TK케미칼은 스판덱스 품질 향상 및 고기능제품 생산 확대를 위해 2016년 4월까지 구미공장의 생산능력을 2만3000톤에서 3만3000톤으로 확대하고 5월 상업가동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공사 일정이 연장됨에 따라 7월 이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K케미칼은 화학섬유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스판덱스 호조로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시장의 40.5%를 점유하며 효성의 뒤를 잇고 있다.
스판덱스는 85% 이상의 높은 가동률을 나타내며 고품질 그레이드 「ARACHRA S1000」의 판매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총 700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의 생산능력을 1만톤 확대하는 증설을 추진해왔으나 4월29일 공사기간이 연장돼 증설 종료일을 6월30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합성섬유 시장은 2010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2014년 6096만톤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원료가격이 크게 변동한데 이어 중국기업의 공급과잉으로 시황이 악화되고 있다.
TK케미칼은 중국산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소재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해 차별화 및 고부가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