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이 POM(Polyacetal) 수급 완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3월16일 BASF와 50대50으로 합작해 EP(Engineering Plastic) 합작기업 코오롱바스프이노폼(Kolon BASF innoPOM)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POM은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이 코오롱플라스틱의 김천공장에 7만톤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2018년 하반기 상업가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글로벌 공급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파악된다.
Sabic도 2017년 초 생산능력 5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abic은 메탄올(Methanol)을 생산하기 위해 Celanese와 합작한 Ibn Sina가 POM 5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Ibn Sina는 Sabic 50%, Celanese 25%, Duke Energy 25% 합작이다.
POM은 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잇따른 신규 플랜트 가동 및 원료가격 하락세 등에 따라 시황이 침체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OM의 세계 수요는 100만톤 상당으로 자동차 부문이 용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각종 기어 등 기기부품 등에 주로 채용되고 있다. 자동차용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가 연평균 3-4% 가량 성장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설비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김천공장에 7만톤 플랜트를 건설해 아시아 수요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ASF는 신규 플랜트를 완공한 후 2018년 하반기 독일 소재 POM 플랜트의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
POM은 현재 중국기업의 계속적인 공급량 확대로 수급밸런스가 완화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거래가격은 톤당 1600-1700달러 정도로 파악되나 대형 플랜트 가동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