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이 PO(Propylene Oxide), PP(Polypropylene) 포트폴리오 확충을 위한 본격 작업에 돌입했다.
S-Oil은 5월26일 울주 온산읍 구 석유공사 부지에서 나세르 알 마하셔 CEO, 김기현 시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RUC(Residue Upgrading Complex) & ODC(Olefin Downstream Complex)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S-Oil은 4조8000억원을 투입해 201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잔사유를 프로필렌(Propylene),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전환하는 RUC와 PP 생산능력 40만5000톤 및 PO를 생산능력 30만톤의 ODC를 함께 건설한다.
마하셔 S-Oil CEO는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할 뿐만 아니라 약 2만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 및 2조5000억원의 수출 확대 등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하는 핵심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Oil은 RUC·ODC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사업영역에 올레핀(Olefin) 다운스트림을 추가함으로써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S-Oil은 2016년 상반기 주요 장치에 대한 발주를 완료하고 10월 상세설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8월 핵심공정인 HS-FCC(중질유분해시설) 건설을 위한 골조 설치를 시작으로 철골, 배관, 장치설치, 전기 작업 등을 추진하고 2018년 4월 말 기계적 준공을 완료한 후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총괄인 김형배 전무는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S-Oil의 고도화 비율이 국내 정유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향상되고 정유 사업의 수익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필렌 가격경쟁력을 활용해 고부가가치제품을 생산하고 사업다각화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