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밀화학기업들이 고수익 체질을 강화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강세, 주가 약세,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 침체 등 불투명한 사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망시장 진출을 목표로 경영기반을 다지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화학기업 대부분은 2016년 3월 결산에서 영업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화학기업들은 저유가에 따른 석유화학제품의 무역 조건 개선 및 엔저 효과에 힘입은 종합화학기업에 비해 사업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으나 부가가치제품의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Adeka는 중기경영계획 시작연도인 2016년 일찍이 목표를 달성해 목표를 상향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수익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경영계획에서는 정밀화학 사업의 성장전략과 함께 안정된 수익 확대에 중점을 두고있다.
신제품 개발‧사업화도 지속 성장을 전제로 한 주요 테마이다.
Kanto Denka Kogyo는 생산 합리화를 통해 2014년 영업이익률이 2자리대를 기록했으며 2015년에도 고수익제품이 호조를 보여 2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Nissan Chemical은 2030년까지의 장기경영계획에서 영업이익률 16.7%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독자 기술의 확충 등으로 환경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고수익 의약 사업 및 자동차부품 수출에 힘입어 13%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한 Nippon Kayaku는 약가 개정의 영향 및 원가상각 부담의 증가 등을 고려해 2018년 목표를 비교적 낮게 설정했다.
Nippon Synthetic Industry는 영업이익 10억엔 상당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2020년 영업이익률 14%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Honshu Chemical은 Wakayama 공장의 손익분기점 가동률 60% 달성 등을 기반으로 4개년 중기경영계획에서 15%를 목표로 한다.
도료 메이저 Kansai Paint도 해외사업 확대 및 생산 효율성 향상, 조직‧업무 최적화 및 코스트 절감 등을 통해 2018년 14%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Koei Chemical은 Chiba 공장에 생산설비를 집약하고 신규 플랜트를 가동하며 생산성 효율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Harima Chemicals은 주요 원료의 자체 조달비율을 60%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등 고수익 체질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말화학산업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 생산 효율화가 공통 과제로 부상하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투자부담이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문제점도 제기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