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Gas Chemical(MGC)이 메탄올(Methanol)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탄올은 에너지 가격과 연동돼 국제 거래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나 MGC는 오히려 가격 약세를 호재로 판단하고 M&A(인수합병)를 적극화함으로써 시장점유율 확대 및 사업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동시에 대규모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 신규 촉매 및 프로세스에 따른 생산혁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메탄올 시황이 악화되더라도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구조를 재구축할 예정이다.
인수 대상은 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메탄올 사업을 매각하고자 하는 글로벌기업들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북미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것도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의 한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
MGC는 세계 수준의 메탄올 제조‧판매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MGC는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유리한 입지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형태로 메탄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사우디, 베네주엘라, 브루나이 등에서 합병을 추진해 총 745만톤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2018년 가을에는 트리니다드토바고에 건설하고 있는 100만톤 신규설비가 상업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메탄올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탄올 국제 거래가격은 2015년 여름부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톤당 400달러대에서 2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2015년에는 메탄올 국제 거래가격이 평균 270달러에 불과해 2015년 4월-2016년 3월 MGC의 메탄올 사업 경상이익은 약 100억엔으로 전년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메탄올 가격이 250달러 정도를 형성하고 있어 2016년 4월-2017년 3월에도 경상이익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만, MGC는 판매가격이 변동할 것에 대비해 원료를 조달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 공격적 M&A를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일본설비 신규건설, 신규촉매 투입, 제조공정 혁신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6년 여름에는 Niigata 공장에 파일럿 설비를 완공하고 차세대 제조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MGC는 원료가 다양화됨에 따라 천연가스의 조성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불순물이 많은 상태에서도 메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있다.
또 육상 뿐만 아니라 해양에서도 메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