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어 생산기업들이 잇달아 타이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 Shanghai Huayi 그룹 계열사 Double Coin은 타이 Tribeca Enterprises와의 합작을 통해 135억7000만바츠를 투입하고 2017년 2/4분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트럭‧버스용, 오프로드 자동차용 타이어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Tribeca는 Royong에 고무 전용 공업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기업들을 연이어 유치하고 있다.
타이가 천연고무 국내소비를 늘려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미국수출에 난항을 겪고 있어 앞으로도 중국 타이어 생산기업들의 타이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타이어 시장은 국내기업의 난립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그동안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에 주력해왔으나 미국이 2014년 중국산 타이어에 반덤핑관세를 도입하면서 생산기업들은 각기 다른 지역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중국 최대 메이저인 ZC Rubber는 천연고무가 풍부하고 현지정부도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타이에 생산설비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ZC Rubber는 중국 Holley와 타이 Amata가 공동으로 Rayong에 개발한 공업단지에 입주해 2014년 중반부터 트럭‧버스용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다.
Double Coin은 미국 트럭‧버스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약 4%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으나 반덤핑관세의 타격으로 생산설비의 타이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ribeca가 Rayong에 개발한 고무 전용 공업단지 LK Rubber Industrial City Hub에 30만평방미터 상당의 부지를 확보하고 신규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Double Coin이 85%, Tribeca가 15% 출자하는 합작기업이 해당공장을 운영할 방침으로 생산능력은 트럭‧버스용 타이어 12만개, 오프로드 자동차용 타이어 3만개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Tribeca의 락차이 키티폰 사장은 천연고무 생산기업 Thai Hua의 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Thai Hua는 1993년 Shanghai Huayi 그룹과 합작해 타이 남부에 천연고무 블록 소재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등 장기간에 걸쳐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Tribeca가 운영하는 고무 공업단지에는 중국 타이어 생산기업 Century Tire, 가구 생산기업 JSY Latex가 진출했으며 Double Coin과의 합작기업은 3번째로 진출하게 됐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