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웨이퍼(Silicone Wafer)는 2017년부터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
Shin-Etsu, Siltronic, SUMCO, MEMC, LG실트론 등 실리콘웨이퍼 생산기업들은 300mm를 집중 생산하고 있으며 2016년 하반기부터 수급타이트가 발생해 장당 5만-6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공급가격을 1-2월 10-20% 인상할 예정이다.
반도체 시장은 수요가 메모리계를 중심으로 2017년 20-25% 증가하고 있으나 실리콘웨이퍼는 생산량이 2016년 674만평방미터에서 2018년 703만평방미터로 4.3% 증가하는데 그쳐 수급타이트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LG실트론은 2013년부터 실리콘웨이퍼 수요가 급감해 적자생산을 이어왔으나 2016년부터 발생한 글로벌 수급타이트로 4년 만에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생산기업들은 실리콘웨이퍼가 강세를 나타내 제조코스트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LG실트론을 인수함에 따라 코스트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LG실트론, Shin-Etsu, Siltronics 등으로부터 실리콘웨이퍼를 공급받고 있으며 LG실트론 인수를 통해 20% 이상 자급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기업들은 실리콘웨이퍼가 강세를 나타내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나 SK하이닉스는 LG실트론 인수를 통해 코스트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