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정부가 비금속광물을 바이오 소재로 고부가화한다.
지질자원연구원은 5년간 벤토나이트(Bentonite), 제올라이트(Zeolite), 일라이트(Illite) 등 비금속광물 3종을 의료, 식품, 퍼스널케어 등 바이오 소재로 개발하는 R&D(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할 방침이다.
지질자원연구원은 2018년까지 포항에 연구설비를 완공하고 관련기업을 입주시켜 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하며비금속광물 중 벤토나이트를 우선적으로 퍼스널케어 및 의료용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벤토나이트는 원석 기준 톤당 5만-6만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퍼스널케어 및 의료용은 톤당 1000만원에 달해 고부가화 R&D가 요구되고 있다.
세계 벤토나이트 채광량은 1600만톤 수준이며 미국, 중국, 인디아, 그리스를 제외하면 생산량이 100만톤 미만에 불과하지만 국산 벤토나이트는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수해 고부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 500kg 파일럿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며 퍼스널케어용 뿐만 아니라 원료의약품으로 활용해 개량 신약 개발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퍼스널케어 및 원료의약품 개발이 성공하면 2019년까지 300톤 이상의 생산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