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송원산업(대표 김충식·마우리지오부티)은 2017년 수익 악화가 예상된다.
송원산업은 2016년 연결 매출이 6943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영업이익이 763억원으로 54.6% 증가했으나 원료 가격 상승에 따라 개선폭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6년 4/4분기 매출은 1615억9900만원으로 2.9%, 영업이익이 99억2800만원으로 45.8% 감소해 분기별 개선세를 마감했으며 원료 강세에 따라 2017년 1/4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원산업은 산화방지제 주요 원료인 페놀(Phenol)을 LG화학 및 금호P&B화학으로부터 구매하고 있으며 알킬페놀(Alkyl Phenol) 등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
페놀은 원료 벤젠(Benzene)이 2016년 하반기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톤당 1000달러대를 형성하는 등 수익 둔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롯데케미칼로부터 구매하고 있는 기초원료인 TBA(Thiobarbituric Acid)도 나프타(Naphtha)와 연동됨에 따라 2016년 하반기 톤당 700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기주석화합물 원료인 주석잉곳(Tin Ingot) 가격은 2015년 kg당 19달러 수준이었으나 2016년 3/4분기 20달러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2016년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상향화된 가운데 벤젠이 상승을 지속했고 산화방지제 원료인 페놀도 강세를 나타내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