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화학(대표 윤성진)은 아연(Zinc)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일화학은 원료인 아연을 구매해 국내 산화아연(Zinc Oxide) 3만3000톤 공장 및 중국 6000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2016년 아연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산화아연도 동반 상승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화아연은 타이어, 자동차용 합성고무제품, 전자소재 등에 투입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부가화 사업으로 세라믹 및 화장품용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한일화학은 아연을 수입할 뿐만 아니라 고려아연, 현대제철 등 국내기업으로부터 구매해 국제가격 상승에도 안정적인 가격에 조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가격은 2016년 1월15일 톤당 1454달러에서 2017년 2월17일 2971달러로 2배 이상 폭등한 반면, 내수 공급가격은 2014년 kg당 2492원, 2015년 2476원, 2016년 2418원으로 비교적 일정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일화학은 아연을 인상된 가격에 수입해도 산화아연 가격이 2016년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안정적인 마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일화학은 글로벌 아연가격 강세로 매출이 2015년 1072억원에서 2016년 1468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이 2015년 26억원에서 2016년 45억원, 당기순이익이 2015년 16억원에서 2016년 32억원으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