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이 6년만에 말레이 소재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정기보수에 돌입했다.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지아 법인 Lotte Chemical Titan(LC Titan)은 Pasir Gudang 소재 NCC를 2017년 2월 초부터 3월 중순까지 약 45일 일정으로 정기보수하고 있다.
LC Titan은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올레핀(Olefin) 110만톤, 합성수지 150만톤, 부타디엔(Butadiene) 10만톤, BOPP(Bi-axally Oriented Polypropylene) 3만8000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2016년 영업이익이 5126억원으로 롯데케미칼 전체 영업이익의 5분의 1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Pasir Gudang 소재 NCC 2기 가운데 1기와 일부 생산라인을 정기보수하고 있다”며 “나머지 NCC 1기와 다른 생산라인들은 정상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보수를 실시하는 설비는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40만7000톤에 프로필렌(Propylene)은 26만톤인 No.2 NCC와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11만5000톤, LDPE(Low-Density PE) 23만톤, 부타디엔 10만톤 추출 플랜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LC Titan은 당초 2016년 12월에서 2017년 1월 사이 No.2 NCC를 정기보수할 계획이었으나 2017년 3-4월로 한차례 연기했으며 다시 앞당겨 2-3월 실시하고 있다.
Pasir Gudang 소재 NCC가 정기보수를 실시하는 것은 2010년 말 이후 6년만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