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PP(Polypropylene) 및 PO(Propylene Oxide) 건설 공기 지연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된다.
S-Oil은 울산 잔사유 고도화 컴플렉스(RUC) 및 ODC(Olefin Downstream Complex) 건설현장에서 4월21일 110m의 대형 타워크레인이 유류배관으로 넘어지면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대림산업 협력기업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당일 공사 전면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적어도 1개월 정도 작업중단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는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공사원인을 면밀하게 조사할 것”이라며 “아무리 빨라도 5월 초는 돼야 사고원인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Oil은 해당 프로젝트를 계획보다 앞당겨 마무리하고 성장전략을 세우려 했으나 사고로 완공이 늦추어지거나 안전관리 부실 등으로 신뢰도에 타격을 받으면 계획에 차질이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일부에서 S-Oil이 공사를 서둘러 사고를 키웠다고 지적하며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어 공사중단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S-Oil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35% 가량 빠른 속도로 건설을 진행해 완공을 1년 이상 앞둔 2017년 1/4분기 기준 진행률이 46.8%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근로감독은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비정기적인 근로감독으로 시공 담당기업과 원청이 근로자의 안전관리규정을 준수했는지 등을 감독하는 제도이며 특별근로감독을 받게 되면 고용노동부의 조사기간 동안 공사중단 기간을 연장하거나 혹은 안전규범 등을 준수하기 위해 작업속도를 늦추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Oil은 완공시점 변경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Oil 관계자는 “공사중단 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고용노동부의 역할이라 예측하기 어렵다”며 “아직까지 울산 설비의 완공시점 변경계획을 세워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