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VAM(Vinyl Acetate Monomer)의 국제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가격은 톤당 100달러 수준으로 4월 중순에 비해 10%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료 가운데 에틸렌(Ethylene) 수급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싱가폴 소재 VAM 생산설비의 가동률이 하락해 수급타이트 기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
VAM은 4월말 원료 공급능력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됐으나 지연됨에 따라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싱가폴에서는 PCS의 에틸렌 45만톤 크래커에 트러블이 발생해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Celanese의 VAM 25만톤 설비 가동률이 50% 정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VAM의 아시아 가격은 1월경까지 톤당 800달러 이하의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중국기업들이 감산을 실시함에 따라 반등했다.
일본 대형 메이저가 정기보수를 실시함으로써 수급이 타이트해져 4월 중순에는 900달러를 돌파했으며 싱가폴 생산 감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울러 롯데BP화학이 5월20일 정기보수를 앞두고 가동률을 60%로 조절했기 때문에 수급타이트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다른 원료인 초산(Acetic Acid) 가격은 동아시아 전역에서 5-10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VAM은 대부분 10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소 6월까지는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