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시장은 LDPE(Low Density Polyethylene) 생산량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 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국내 에틸렌 생산량은 3월 74만8632톤으로 전년동월대비 5%, 전월대비 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동일수가 2월에 비해 많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며 수요가 68만1825톤을 나타낸 가운데 수출은 6만6606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했으며 수입은 1만388톤으로 22% 감소했다.
LDPE는 2016년 3월 5만5064톤에서 2017년 7만1834톤으로 30% 급증했다.
LDPE는 아시아 수요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수출이 2017년 1-3월 3만5000톤대를 유지하고 있어 가동률이 일정 수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LDPE 수출은 전년동월대비로는 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HDPE(High Density PE)는 17만7206톤으로 7% 감소했다.
PP(Polypropylene)는 37만5372톤으로 7% 증가하고, PS(Polystyrene)는 4만6312톤으로 16% 격감했다.
일본은 국내와 달리 에틸렌, PE, PP, PS 모두 생산량이 증가했다.
에틸렌은 가동일수가 늘어난 가운데 정기보수도 진행되지 않아 56만7100톤으로 8% 늘어났다. 전월대비로도 1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에틸렌 가동률은 96%로 2월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DPE는 13만7800톤으로 13% 늘어났고, HDPE는 가동률이 급등하며 7만9600톤으로 44% 급증했다.
PP는 22만6300톤으로 7%, PS는 5만7300톤으로 15% 증가했다.
일본 폴리에틸렌 시장은 환율 영향으로 수입이 줄어든 가운데 필름, 포장소재, 사출성형용 내수가 증가하며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