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석유화학(대표 이수헌)이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플랜트에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구조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2017년 6월9일 표준협회가 주최한 「2017 글로벌 산업혁신 컨퍼런스」에서 삼남석유화학 박종남 부장은 「설비 자산경영체제 구축과 CMMS(전산설비관리시스템)/EAM(전사적통합권한관리체계) 시스템 도입」 발표를 통해 “삼남석유화학은 PTA 플랜트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계열
사인 삼양데이타시스템과 협력해 2013년부터 설비자산경영 최적화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마지막 추진단계에 돌입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설비자산경영은 모든 생산설비를 자산으로 등록해 빅데이터화함으로써 리스크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삼남석유화학은 2013년 6월부터 잠재적인 생산설비 결함을 예방하기 위해 고장 분석 및 진단 평가를 강화하고 No.2, No.3, No.4 플랜트에 관련설비 1만258개를 자산으로 등록함으로써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합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자산 등록을 통해 가동실패, 유량 및 압력 이송 실패, 씰(Seal) 누출, 소모동력 기준 초과 등 기능적 고장을 진단하고 베어링 결함, 윤활제 손실, 임펠러(Impeller) 파손 등 기계적 고장 원인을 파악 및 해결함으로써 생산설비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남 부장은 “생산설비 자산경영시스템을 2016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했고 2017년에는 크고 작은 셧다운이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비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