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염료 가격은 중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폭등했다.
국내 분산염료 시장은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 염색용으로 90% 이상 투입되고 있으며 대부분 중국산을 수입하고 있다.
중국산 염료는 2017년 하반기 중국 정부가 환경오염품목에 포함시켜 단속 및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환경부담금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수입가격이 8-9월 20%, 9-10월 20-30% 폭등했다.
분산염료 가격은 「블랙 ECT 300%」이 7월 kg당 4380원에서 10월 7590원, 「다크네이비 EX-SF 300%」가 4700원에서 7920원, 「다크네이비 HGL 150%」가 4050원에서 6740원, 「다크네이비 HGL 200%」가 4750원에서 7900원, 「오렌지 S-4RL 100%」가 3370원에서 4720원, 「루비 S-5BL 100%」가 3700원에서 5060원, 「레드 GS 200%」가 4380원에서 5900원으로 폭등했다.
국내 염색가공기업들은 가성소다(Caustic Soda) 가격에 이어 분산염료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염색가공비를 kg당 200원 수준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환경규제 강화를 이유로 Shaoxing 소재 염색가공기업 200여곳 가운데 77곳을 폐쇄시켰으며 나머지 가공기업들도 수익성이 악화돼 가동중단을 고심하고 있다.
국내 염색가공기업들은 2017년 하반기 이후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으며 적자생산이 이어지면 가동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