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대산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했다.
LG화학은 대산공장에 LTE 전용망 구축을 마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공장 내부 상황을 서버에 실시간 기록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했다고 11월2일 밝혔다.
LTE 전용망으로 안정적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지면서 공장 내부 어느 곳에서나 IoT를 활용해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고, 인증받은 사용자만 접속할 수 있어 사업장 보안도 강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생산제품 출하 검수 효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수내용 문서를 분실하거나 분류가 잘못되면 즉각적으로 대응이 어려웠으나 LTE 전용망을 구축한 뒤에는 출하 체크리스트와 검수 사진을 온라인 서버에 등록해 검수 문서 분실과 분류 오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검수 체크의 편의성을 높이고 검수 시간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LTE 전용망을 구축한 후 물류트럭이 공장에 머무르는 시간은 75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됐다.
IoT 기반 기술을 통해 안전관리 수준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방재실에서 고정 CCTV로 모니터링함에 따라 세부작업의 모습과 필요한 부분의 추가적인 확인이 어려웠으나 IoT를 활용한 산업용 직캠을 도입한 후에는 실시간 영상을 방재실로 송출해 실시간 대처가 가능해졌다.
촬영된 영상은 데이터로 축적돼 원인 분석과 사후조치가 가능해졌으며 작업자가 변경돼도 해당작업의 영상을 매뉴얼로 활용함으로써 작업의 연속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 기존 장비보다 무게가 40% 가량 줄어든 스마트폰 무전기, 공장 내 작업인원 현황관리, 차량 이동운행 관리 등 IoT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대산공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작업을 통해 보안강화, 비용절감, 시간 효율화 등 획기적인 개선실적을 창출할 것이며 모든 사업장의 스마트팩토리화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