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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 2035년 630만대로 13배 성장 … PHV, 유럽이 중심
2017년 11월 6일
전기자동차(EV)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Fuji Keizai에 따르면, 글로벌 EV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해 2035년 630만대로 2016년에 비해 13.4배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V)도 유럽이 최대시장 지위를 유지하며 540만대로 18배 확대되고,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하이브리드자동차(HV) 역시 일본이 호조를 지속하고 북미, 유럽, 중국이 완만한 성장을 이어감으로써 458만대로 2.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V는 2025년까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중심으로 군림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EV 및 PHV가 2025년 이후 급격히 성장함으로써 2030년에는 3종의 시장점유율이 서로 비슷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세계 각국이 추진하고 있는 지원금 정책이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북미 시장은 ZEV(무공해자동차) 등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PHV, EV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HV는 ZEV 정책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솔린 약세를 타고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은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자동차기업들이 PHV 투입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V는 주행거리 연장과 공공 충전 인프라 설치가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중국은 구입 지원금 지급 및 번호판 부여 제한 정책 등을 통해 PHV, EV 판매를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EV는 세계 최대시장으로 성장했다.
번호판 부여 제한은 베이징(Beijing) 등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PHV, EV를 보급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2020년 국가 보조금 정책이 종료된 이후에도 PHV, EV 시장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V는 2020년 시행될 예정인 연비규제에 대응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은 HV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2035년 시장규모가 1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PHV 시장은 2020년 이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EV는 주행거리가 300-500km로 연장되고 고속충전 대응이 가능해지면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전 인프라 환경정비와 배터리 재활용 등의 문제로 시장규모는 2035년 36만대에 머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세안(ASEAN)과 동아시아 시장은 각국의 보조금 지급 정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PHV와 EV가 충전 인프라 정비와 함께 급성장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강윤화 선임기자>
표, 그래프: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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