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Keystone 송유관 사고,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8.02달러로 전일대비 1.19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75달러 올라 63.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64달러 상승하며 61.12달러를 형성했다.

11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11월 셋째주 원유 재고가 4억5700만배럴로 전주대비 185만5000배럴 감소했다.
Keystone 송유관 사고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Keystone 59만배럴 송유관은 누유사고로 가동을 중단한 상태로 재가동까지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송량이 11월 말까지 약 85% 줄어들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송유관을 통해 쿠싱으로 수송되던 캐나다산 원유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11월17일 기준 쿠싱 원유 재고가 6123만배럴로 182만7000배럴 줄어들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3.22로 전일대비 0.78% 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는 11월 22일 747기로 9기 증가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