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이 차세대 자동차용 화학소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CC는 2017년 유럽을 대상으로 탄소섬유 복합소재와 금속을 일체 성형한 멀티소재(Multi-Material)를 사업화했으며 배터리 및 열관리 관련 소재에 대한 마케팅 및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자율주행자동차도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기술 탐색을 추진하고 있다.
MCC는 자동차용 화학소재 사업이 전체 수익의 40%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동차는 연비 향상을 위한 차체 경량화 니즈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중량이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자동차(EV) 보급이 가속화됨에 따라 경량화 소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쾌적한 주행성 실현을 위해서도 경량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량화는 금속을 단순히 수지로 전환할 뿐만 아니라 부품 및 공수를 감축할 수 있는 멀티소재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CC는 금속-수지 결합 기술인 「Polymetac」을 개발해 드론 골격 및 스마트폰 케이스용으로 사업화하는데 성공했다.
자동차용은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 자동차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섬유 복합소재와 금속을 일체 성형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2017년 4월에는 시험제작을 진행하는 Mobility Development Center를 설립했으며 설계에 정통한 자동차기업 경력직을 채용해 자동차기업 위주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용 Polymetac, 탄소섬유 복합소재는 2017년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해 일정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강화할 방침이다.
Polymetac 기술은 스마트폰 케이스용 상업생산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 분야에 대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MCC가 생산하지 않는 탄소섬유 등 서플라이 체인에서 부족한 부분은 외부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일본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LiB (Lithium-ion Battery)용 전해액 사업은 수요 신장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EV에 요구되는 소재 및 기술 니즈를 파악하는 등 전장화에 필수적인 열관리용 소재 등 멀티소재 이외의 비즈니스 찬스를 확보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2차전지 관련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타이완 연구소에서 도입한 2차전지의 열 폭주를 억제하는 첨가제는 2017년부터 단품으로 소개할 뿐만 아니라 다른 소재와 함께 효과적으로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법을 제안했으며,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전지에 대한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에 대응한 신기술·신사업 탐색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San Jose에 연구원을 파견해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구원을 증원할 방침이다.
MCC는 2016년 모빌리티 사업의 영업이익이 약 400억엔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앞으로는 주력인 PP(Polypropylene) 컴파운드, 열가소성 엘라스토머(Elastomer), LFT(Long-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에 이어 Polymetac, 2차전지 관련소재, 자율주행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자동차 뿐만 아니라 항공기, 산업용 드론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도 소재·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