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Bisphenol-A)는 유럽연합(EU)이 우려물질로 규정함에 따라 사용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유럽화학물질청(ECHA)은 2017년 12월 BPA에 대해 동물에게 호르몬과 유사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리고 우려물질로 규정했다.
BPA는 2018년 1월부터 인체 유해작용 및 환경 영향으로 REACH 후보 리스트에 기재됐으며 2020년부터는 인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감열지 등에도 사용이 금지된다.
특히, 독일이 BPA 규제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연방환경청(UBA)은 BPA가 어류 및 개구리목에서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고 생식과 성장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광범위한 규제를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BPA의 환경 유입을 낮추기 위해 어떠한 용도에서 추가적으로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지 검토하고 있으며 대체성분이 투입됐을 때의 리스크에 대해 분석하는 연구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