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기업 Cashew가 미국 자동차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ashew는 그동안 미국 현지기업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자동차소재를 위탁생산했으나 최근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아예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분 75%를 보유한 현지법인 Cashew Americas를 설립할 계획이며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본사, 일리노이에 연구소와 생산거점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Cashew Americas는 가전제품용 위주의 아시아 사업과 달리 자동차 내장재용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생산은 일본공장에서 진행하고 미국법인은 수출거점으로만 활용하다가 서서히 현지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국, 캐나다 외에 자동차 관련으로 일본기업의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멕시코에 진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위탁생산 시절부터 멕시코 판로를 개척해왔으나 앞으로는 신규법인에 스태프를 주재시키면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Cashew는 가전제품, 자동차 내장재 등에 사용되는 수지제품에 도포가 가능한 페인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매출액 150억엔 가운데 절반 가량을 해외에서 얻고 있다.
최대 수요처는 중국이며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매출액은 수억엔 수준에 불과하나 앞으로 현지 자동차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합작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K)